진짜 곧 마지막을 앞두고 다른 게임에 빠져버려 한동안 미뤄놨던 피안화 다시 꺼냄(주섬주섬)
오랜만이다 내 야설..그래 이런맛이였지
마지막 남은 공략캐 시구레랑 저번에 회수못한 소이치로 해피엔딩까지 ㄱㄱ
사실 트루엔딩까지 기록해놓고싶은데 일단 그전까지도 할말이 매우 많을듯하여 두편으로 나눔
왜냐면 오늘 하다가 혈압올라서 뒷목잡을뻔했기때문에ㅋ
일단 시구레...이 포주새끼
솔직히 첨부터 쎄하고 맘에 안들었음
내가 하라구로 캐릭터 진짜 좋아하는데 묘하게 이새끼는 싫었단 말이지??
걍 포주라서 그런가;;
시구레 루트 진행하면서 뭘 느꼈냐면..
이 색히들 지들끼리 유사남매인척 썸타네 라고 생각함ㅋ
여주는 시구레루트에서 유난히 어리광+응석+질투가 많은 캐릭터로 나옴
아니 내 당당했던 린 어디갔어!!
갑자기 여주를 이렇게 응석받이로 만드시다니 너무 섭섭한걸
그와중에 시구레는 응~ 우리 여주 이렇게 멋진 오이란으로 자라줘서 자랑스럽다는 스탠스
아플때 죽도 떠맥여주고 비올때 겉옷 같이쓰고 뛰어가고
여주는 그런 시구레에게 의지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고
멀리서 보면 남매바이브인데 조금만 들여다보면 연애질임
"야 우리 그냥 남매같은 사이임"했던 애들이 좀 지나면 둘이 사귀더라 <- 딱 이 깔임
오 새로운 등장인물!!
저 시노라는 여자분이 새로 등장하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여주가 마음을 자각함
왜냐하면 둘이 결혼하는줄 알고ㅋ
질투심Max치 찍고 까칠 예민 상태가 되는데
여기서 뭐지 삼각관계? 한남자를 둔 두여자의 싸움? 이런걸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싱겁게 끝남
일단 저 시노라는 뉴페이스가 착하고 일도 잘하고 암튼 모난곳이 없어서 여주가 초장부터 모질게 못함
그리고 뒤에 알고보니 결혼한다는 소문은 오해였다~ 그냥 진짜 순수하게 일도와주러온 분이셨다
새로운 미인이 등장하길래 큰거오나?? 싶었지만 사실상 여주가 마음을 자각하기위한 일회성 캐릭터 였슴..
두 여자가 한 남자를 두고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는 그런걸 기대했는데
그와중에 남매놀이하는거 왜이렇게 열받지..
악기 가르쳐주면서 누가 저런 포즈를 합니까 예??
누가봐도 서로 좋아하는거 같은데 시구레 자꾸ㅋㅋㅋㅋ
너도 좋은 남편을 만나 시집갔으면 좋겠다~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답겠지 꼭 보고싶다~ 자꾸 이런 뉘앙스로 말하니까 여주 속이 아주 뒤집힘
특히 여주한테 살짝 입맞춤하고는 "이런건 이제 앞으로 사랑하는 남편이랑 해야해" 이 지랄하는거 보고 나도 뒤집힘
트루엔딩이 시구레한테 있는걸 보아하니 얘가 진남주는 맞는데
대체 왜??
다른 루트들은 뭔가 쌍방이거나 남주들이 더 여주를 좋아하는 그림이였다면
여기는 이미 여주가 짝사랑을 시작한상태에서 시작하는 느낌이라 좀 안타까웠음..
우리 언니 이런 취급당할 사람이 아닌데 ㅠ
소이치로 루트 할떄에는 시구레가 엄청 튀어나오더니
시구레 루트할때는 소이치로가 이제 자꾸 튀어나옴ㅋㅋㅋㅋ 둘이 도대체 뭐임??
시구레 루트에서는 소이치로가 소꿉친구인걸 밝히지않고 계속 찾아오고 청혼까지 함
사람들도 와 땡잡았다 할만큼 벤츠남으로 다가오는데 우리 여주...눈에 안들어옴
이미 시구레한테 돌아버린 상태
심지어 소이치로와 잠자리를 하면서 시구레를 상상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그것도 모르고 소이치로가 반응 좋은 여주보고 행복해하는게 마음 아팠음ㅠ
아무리 시구레한테 미쳐있어도 이거는 좀.. 뭐랄까.. 인간적으로 너무 무례한거 아니니?
그렇게 여주는 소이치로 청혼을 거절하게되고 소이치로는 그대로 "행복해야해..안녕.."하면서 아련하게 퇴장함
마음이 넘치다못해 결국 급발진한 여주는 먼.저. 시구레한테 입맞추고 먼.저. 마음을 고백하는데..
후...뭔가 여주가 더 마음이 크고 먼저 고백을 하는 상황이 너무 아쉬움ㅠㅠ..
나 좋다고 하는 남자 널렸어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 <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게 확실한 언니 취향인가봄ㅠ
심지어 애원하듯 메달리는것도 너무너무 아깝다 이거야
더 열받는건 여기서도 시구레는 계속 간봄
"왜 그러는 거니...갑자기"
"....이건 한순간의 실수겠지?"
이 지랄을 하는데ㅠㅠㅠㅠ그냥 여주가 너무 아깝고 자꾸 여지만 주고 간만 슬쩍슬쩍보는 시구레가 넘 싫었음
베드엔딩 오이란의 추락
그리고 엔딩분기점이 나오는데.. 늘 그랫듯이 베드엔딩 먼저
그렇게 절절한 사랑고백 들어놓고 입맞춤도 해놓고 담날 시구레 은퇴함
그리고 떠남ㅋ
먹버야??? 먹버냐고!!! (아님)
눈이 점점 실명되는 건강상의 문제는 알겠는데요... 그리고 다음날 그렇게 가버리는건 도의적으로 에바인데요;;
남게 된 여주는 시구레의 특별이 되지 못하고 버려진거에 늘 그랬듯이 또 나사 하나 빠짐
이번에는 다른 베드엔딩과 다르게 돌아버렸는데... 그게 음.. 아주 화끈하게 돌아버림ㅋㅋㅋ
오랜만에 보는 사쿠야ㅎ 역시 바람직한 미모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덮쳐버리는 여주...
어???어??? 하더니 그냥 순식간에 덮쳐버림ㅋㅋㅋㅋㅋㅋㅋ워후
오랜만에 볼빨간 사쿠야 보니 반갑네ㅋㅋㅋ
사쿠야 당황해서 "아..안돼요..." 이러는데
여주는 "돼!!!!!!!!!" 이러더니 엄청난 박력으로 사쿠야 먹어버림
그리고 대낮에 시노부를 만나더니 막 유혹을 하고..?
참고로 시노부는 루트 아니면 잠자리도 안하는 애였는데... 여주가 얼마나 물들여놓은건지ㅋㅋㅋㅋ
시노부가 보자마자 달려와서 해줄거야?? 이러고 있음ㅋㅋㅋㅋ
니들끼리 도대체 뭐한건데ㅋㅋㅋㅋ나도 좀 알자
화끈한 여주 그런 시노부 데리고 대낮부터 하러 감
시노부와 격하게 한바탕하고 돌아가는길에 이번엔 아키토와 마주침
아 이거 전 공략캐들 다 유혹해서 잡아 먹는 그런 스토리? 이야
역시나 아키토도 엄청난 기세로 꼬드겨서 또 함
오....몇탕째야 이게...
심지어 이번엔 야외임.. 걍 골목길
무엇보다 언니 체력 괜찮아요...?
순식간에 세명 자빠뜨려서 한입에 먹어버림; 완전 팜므파탈
이번엔 타츠키치냐?! 했는데 다행이도 얘랑은 썸씽이 없었음
PC판에는 타치키치 루트가 제외되서 이런 짜잘한 씬도 없는듯 아쉽ㅎ
암튼 여러모로 돌아버린 여주는 시구레를 떠올리며 오열하고
린을 떠나버린 그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며 끝이 난다
해피엔딩 새벽
시구레 해피엔딩은 생각보다? 아니 그냥 무난했다
그냥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시구레가 고백하고 청혼하고 흠..
그 전 루트처럼 시구레 눈이 점점 실명되어가고 은퇴하는 거까지는 같은데
다만 여기서 린을 데리고 같이 가느냐 안가느냐의 차이 인듯
여기서 좀 좋았던거는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바로 옷부터 풀어헤치는데
밖에 소리들릴까봐 시구레가 여주 입 틀어막고 하는 씬? 짜릿함ㅋ
그렇게 둘은 유곽을 함께 나오게되어 평생 함께하자는 약속을 하며 끝남
그 뒤로 정말 시구레가 실명이 되었는지, 여주를 데리고 나오기위해 재산을 쏟아부은 시구레와 여주는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내용은 안나와서 열린결말의 느낌도 있었음
뭐 그래도 여주가 시구레를 엄청 좋아했으니 풍족하지도 않고 시구레가 맹인이 되어도 행복하게 잘 살았을 듯
소이치로 해피엔딩 꽈리피리
여기서 이제 과거로 돌아가게 됨
소이치로 해피엔딩 조건자체가 모든 캐릭터 해피엔딩을 수집해야해서 순서가 이렇게 됨
아니 소이치로 해피엔딩 보는데 시구레 해피엔딩까지 필요해? 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엔딩보고 납득함
어쨌든 좀 멀지만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소이치로랑 몰래 도망가다 시구레한테 걸린 시점으로 ㄱㄱ함
여전히 상황은 개판이군ㅋ
여전히 삼자대면인 상황 그대로 ㅇㅋ
소이치로가 총 꺼내드는것도 여전하니까 ㅇㅋ
근데 잠깐만요 키요스야면 여주 본가인데 갑자기 그게 왜나옴요???
여기까지 어리둥절함
이제 이 아래는 진짜 찐 스포임(항상 스포였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내가 이 게임을 할수도있겠다? 싶으면 안보는걸 추천
와....아...진짜 5초간 할말 잃음
진짜 개새끼.....와 하 참나
그러니까 여주 본가가 망한것도 유곽에 팔려온것도 부모님이 자살한것도 다 시구레 계획인거임
아 미친 시발롬... 진짜 가불기임
이거는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도 "아..이건 좀.."하고 절레절레할듯
왜 소이치로 해피엔딩이 시구레 해피엔딩까지 봐야 열리는지 알겠음ㅋ
이걸 먼저 봤더라면 시구레 해피엔딩이 "해피엔딩"으로 절대 보일수가 없었을듯
내가 아무리 계략남좋아한다 해도 이건 진짜 커버 불가능..이건 선넘었지..
결국 그 전 루트에서 원망했던 아키토도 걍 이용당한거였고 (친구 가려 사겨라..)
10년동안 부모님 살아있다며 입털어왔던 시구레도...ㅅㅂ 이게 사람새끼냐ㅠㅠㅠㅠ
금방 전까지 시구레 해피엔딩 보면서 그래 행복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새끼랑 암것도 모르고 평생 살아가는게 어떻게 해피엔딩이냐
배신 충격 경악 쓰리콤보에 혼절하는줄 하.. 미친ㅊ미친 개미친
그 사실을 알고있던 소이치로는 복수를 위해 시구레를 죽이려하고 여주는 말리고...아이고
소이치로 입장에서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나 다름없던 여주의 부모님을 자살하게 만들고 좋아하던 여자를 뺏어 기녀로 만들어버린 시구레가 ㄹㅇ 원수 그 자체임
내가 봤을땐 이건 쏴도 무죄다라고 생각했는데 착한 여주는 더이상 소이치로가 상처받는걸 원치않는다며 말림
그리고 둘은 같이 떠나서 도망자 신세로 이곳 저곳 떠돌아다니며 행복하게(...)살아가는 결말
도망 다니더라도 할건 다 하는 소이치로
아래부분은 수위 문제로 커트해왔습니다 이해좀..
암튼 야외플 씬이 나오는데 소이치로 초SSSSSSS 그 자체
S성향,수치플 암튼 이런쪽에서는 진짜 얘를 따라올사람이 없음 인정함
그리고 소이치로는 CG퀄이 뭐랄까 되게 들쑥날쑥한듯..
평상시에는 뭔가 비율이 안맞거나 이상한 느낌이드는데 씬에서 보여지는 소이치로 CG만큼은 진짜 잘 그려놓음
아닌가....그냥 씬이 맛있어서 잘생겨보이는건가?
암튼 이렇게 충격과 공포의 시구레 루트 + 소이치로 해피엔딩까지 봤고
남은건 진엔딩과 시구레 베드엔딩 한개뿐임
나는 솔직히 오늘 본 진상이 진엔딩급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진엔딩은 여기서 얼마나 더 뭐가 나올까라는 두려움이 생김
아..오늘 감정몰입 진짜 제대로해서 현재 기력이 매우 빠졌는데 진엔딩은 얼마나 더할지 기대도 됨
이제 다음편이 진짜 최종 올클 후기가 될거같음
나도 올클기념으로 좋았던 공략캐 순서로 순위매겨볼까했는데 진짜 하나같이 다 맛도리라서 순위가 매겨질진 모르겠음
그래도 확실한건 시구레 이새끼 넌 꼴등이다 개새꺄ㅎ 씬도 제일 밋밋하면서 너가 왜 진남주 포지션이냐
또 화날라 그러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ㅃ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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